⑭1932년 상해사변의 음울한 그림자 속에서: 윤봉길 의사 암장지를 찾아서

[월드그린뉴스=이상욱 대표기자] 무더운 여름에 스쳐하는 바람이 이시카와현을 가로지르는 소박한 통행로를 부드럽게 흔들며 지나간다. 이 길은 평온하고 평범해 보이지만, 한국과 일본, 그리고 그 너머의 역사에 깊은 의미를 간직하고 있다. 이 길을 걷는 것은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교차하는…

⑬윤봉길 의사의 암장지에서

[월드그린뉴스=이상욱 대표기자] 여기, 가나자와의 한 조용한 구석에 서서, 우리는 윤봉길 의사의 삶과 그의 마지막 흔적을 되새긴다. 역사가 박현택 선생님의 안내를 받으며, 우리는 1932년 12월, 그의 젊은 생명이 사라진 순간을 떠올려 본다. 총알 한 발이 그의 운명을 결정지었고, 24세라는 젊은 나이에…

⑫윤봉길 의사의 수감지: 오사카성 옆 잊혀진 역사

▲사진=이상욱/ 오사카성 바로 옆에 위수형무소 터, 윤봉길 의사 수감지ⓒ월드그린뉴스 ​ [월드그린뉴스=이상욱 대표기자] 일본 오사카의 번화한 거리를 지나,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로 고풍스러운 모습을 자랑하는 오사카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경관과는 별개로,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인 윤봉길 의사와 관련된…

⑪장부출가생불환: 매헌 윤봉길의 불멸의 길

한민족 5천년 역사 속에서, 매헌 윤봉길의 이름은 뚜렷이 우뚝 선다. 그의 삶과 의거는 오늘날까지 울려퍼지는 용기와 희생의 메아리다. “장부출가생불환”, 매헌이 남긴 이 말은 단순한 글귀를 넘어, 한 사나이의 불굴의 의지를 담고 있다. 집을 떠난 장부는 뜻을 이루기 전에는 결코 돌아오지…

⑤지구환경 종말론 : CO₂ 레벨 상승, 생존의 시계가 빠르게 흐르다

​ [월드그린뉴스=이상욱 대표기자] 이 그래프는 지난 10,000년 동안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 농도의 변화를 나타낸다. 가로축은 연도를 나타내며 BCE/CE(기원전/기원후)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세로축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부피 기준 ppm(parts per million)으로 표시하고 있다. ​ 다양한 색상의 점들은 다른 위치에서 추출된…

④역사적 CO₂ 저수준, 지구환경 종말론에 대한 새로운 논쟁 유발

[월드그린뉴스-이상욱 대표기자] 지난 몇 세기 동안 우리는 산업화의 물결을 타며 끊임없이 진보해왔다. 최근 공개된 ‘CO₂ Coalition’의 연구보고서는 이러한 진보가 지구의 역사적 CO₂ 농도와 비교했을 때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충격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이산화탄소 수준은 지구 역사상 기록적인 저수준에 근접하고…

③지구환경 종말론 :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사상 최고치 돌파, 지구의 마지막 경고인가?

[월드그린뉴스=이상욱 대표기자] “인류의 무분별한 화석 연료 사용이 초래한 자연의 경고가 절정에 달했다. 최근 NOAA/스크립스 해양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5월 9일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처음으로 400ppm을 넘어섰다. 이는 산업 혁명 이후 인간 활동이 유발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숫자이다. ​ 과학자들은…

“녹색 혁명 2.0: 첨단 액체 비료가 만드는 농업의 미래”

[월드그린뉴스=이상욱 대표기자] 새로운 액체 비료의 등장이 농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우석대학교 약학대학과 다산 생활건강주식회사(대표 김동조)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는 이 액체 비료가 새싹 인삼과 상추의 성장, 무게, 영양 함량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발견은 농업 생산물의 질과 수량을 개선하여 농업…

⑨도시샤 대학과 시의 자유: 윤동주와 정지용의 영원한 만남

[월드그린뉴스=이상욱 대표기자] 도시샤 대학, 교토의 중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도달할 수 있는 이 곳은 단순한 학문의 전당이 아닌, 깊은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지닌 곳이다. 이 대학은 자유주의 학풍을 바탕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중시하는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학풍은 일제…

⑧윤동주 시인을 따라서: 하늘 천(天, heaven)’대신 빌 공(空, sky)

[월드그린뉴스=이상욱 대표기자] 일본 교토, 이 도시의 고즈넉한 거리와 전통적인 건축물 사이에는 한국 문학의 큰 별, 윤동주 시인의 숨결이 서려 있다.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에 자신의 학문을 이어가고, 끝내는 독립운동의 열망을 시로 표현한 인물로,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그의 흔적을 찾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