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집에” 한국인의 40%

▲ 나홀로 집에 ⓒ
[이상욱-대표기자] 한국인 40%가 “집에서 하는 활동 가운데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을 준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가 전 세계 38개국 3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한국인의 긍정적인 응답 비중이 전 세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싱가포르(39%), 일본(35%), 스위스(33%), 미국(31%)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식구들과 함께 웃는 데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한국인은 14%에 불과해 전 세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일랜드인과 덴마크인은 각각 43%, 42%가 이 항목에 긍정적으로 답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미국 16위(35%), 일본 36위(21%) 등이었습니다. 전 세계 평균은 33%였다.

 

또한, 한국인들은 집에서 일이나 취미, 정리정돈 등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데에서 더 큰 즐거움을 느끼는 경향이다. 전 세계 응답자의 25%, 33%가 “집 인테리어를 바꾸면서 기쁨을 느낀다”, “집안 살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답한 반면, 한국인들은 각각 6%와 18%만이 이 항목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국인의 상당수가 가족과 함께 활동하거나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보다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을 더 좋아하는 현상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요인에 기인할 수 있다. 첫째로 문화적, 사회적 규범: 한국을 포함한 많은 동아시아 문화에서는 개인 공간과 성찰을 크게 강조한다. 집과 개인 공간에 대한 깊은 감정적 연결인 ‘정’의 문화적 가치가 이러한 고독에 대한 선호에 기여할 수 있다.

 

둘째, 도시 생활 및 생활 여건을 들 수 있다. 많은 한국인이 밀집된 생활과 빠르게 변화하는 생활 방식이 공통된 도시 환경에 살고 있다. 이는 일상 생활의 압박을 풀고 탈출하는 방법으로 고독에 대한 욕구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로 일과 삶의 균형의 문제이다. 한국은 까다로운 직장 문화로 유명하다. 장시간 근무로 인해 업무 스트레스로부터의 회복과 휴식의 형태로 집에서 혼자 있고 편안한 활동을 선호하게 될 수 있다.

 

넷째로 기술적 영향이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개인은 집에서 영화 스트리밍, 비디오 게임, 인터넷 검색과 같은 혼자 활동하는 것에 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족 역학의 변화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 구조가 진화하고 있다.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가족 중심 활동에 대한 강조가 줄어들고 혼자 있는 시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수 있다.

 

무엇보다도 경제적 요인을 벨 수 없을 것이다. 여가 활동 비용을 포함한 경제적 압박은 사람들이 혼자 시간을 보내는 등 비용이 들지생않는 활동에서 더 많은 즐거움을 찾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각 요소는 광범위한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추세를 반영하여 한국인의 고독에 대한 선호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2 thoughts on ““나홀로 집에” 한국인의 40%”

  1. 홀로서기 시대를 상업적인 측면에서 준비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이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무브먼트를 일으켜야 하는 것인가? 고민합니다.

  2. 홀로 시대를 막을 수 없는 것은, 돈의 흐름을 위한 기업들의 가속성때문일 것이다. 그들에게는 정보가 기회가 되겠지.
    인류는 홀로 살수 없는 것을…..
    홀로 있지만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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