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휴가 6개월 연장, 출산율 감소에 맞서기 위한 마크롱의 이니셔티브

http://▲사진=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산후 휴가 부부 6개월로 늘린다 ⓔ 월드그린뉴스 이상욱 대표기자

[월드그린뉴스=이상욱대표기자]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은 출산율 저하를 막기 위해 산후 휴가를 6개월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에서 여성은 둘째 자녀까지 산전 6주와 산후 10주를 합쳐 총 16주의 출산휴가를 쓸 수 있지만, 이중 산후 휴가를 부부 모두 6개월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육아휴직에 대해서도 “여성이 육아휴직 기간 노동시장에서 배제되고 월 지원금도 적어 불안케 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에서는 육아휴직을 최대 3년 쓸 수 있지만 휴직 기간 지원금은 월 400유로(약 60만원)가 약간 넘는 수준이라고 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실효가 적은 육아휴직 대신 출산 후 6개월 동안 부모가 출산휴가로 아이와 함께 지내고 이 기간 지원금도 늘리는 새로운 출산휴가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대책은 2023년 프랑스 합계출산율이 1.68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나왔다.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에서 태어난 아기는 전체 67만 8000명으로, 2022년(72만 6000명)보다 6.6% 줄었다. 합계 출산율은 2022년 1.79명에서 1.68명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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