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의 요람: 구천동 산맥의 품

[월드그린뉴스 이상욱 대표기자] 하늘이 푸르기를 거부한 듯 회색빛으로 물든 겨울의 구천동, 산봉우리들이 겹겹이 서로를 뒷받침하는 듯한 모습이 경이롭다. 이렇게 장엄하게 뻗어 있는 산들은 마치 세상의 모든 비밀을 품에 안고 있는 듯하다. 나는 이 지형의 깊이를 상상하며 태고의 상상에 잠긴다. 산봉우리들의 연속된 능선이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