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과 천국

저자에 관해서

브라이언 왈쉬(Brian J. Walsh)는 한국교회에서 기독교 세계관 담론을 주도했던 학자로, 토론토 대학교에서 교목으로 사역하며 현대 문화를 기독교적 시각에서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는 기독교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문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다양한 저서를 집필했으며, 대표적인 저서로는 「그리스도인의 비전」과 「세상을 뒤집는 기독교」가 있습니다. 브라이언 왈쉬의 연구는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과 세속적인 권력 구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실비아 키이즈마트(Sylvia Keesmaat)는 맥길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신약학과 바울신학을 연구한 신학자로, 골로새서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실천하며, 대안적인 기독교적 삶의 방식을 추구합니다. 남편 브라이언 왈쉬와 함께 Wine before Breakfast 공동체를 세워 자녀들을 홈스쿨로 교육하며 공동체적 신앙 실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술 배경

『제국과 천국』은 브라이언 왈쉬와 실비아 키이즈마트 부부가 골로새서를 현대의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들과 연결하여 해석한 책입니다. 이 책은 20년 전 브라이언 왈쉬가 톰 라이트와의 대화를 통해 골로새서에 담긴 전복적이고 혁명적인 메시지를 깨닫고, 그 가르침을 현대 사회에 적용하고자 한 데서 출발했습니다. 저자들은 로마제국의 억압적 통치 속에서 살아가던 골로새 신자들의 삶을 현대의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군사주의, 소비주의 문화와 연결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저항하고 대안적인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도전합니다.

내용 요약

『제국과 천국』은 골로새서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로마제국의 권력과 이념에 맞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신앙을 실천했는지를 탐구하며, 그 가르침을 현대 사회에 적용할 것을 도전합니다. 골로새서는 단순한 신앙 교훈을 넘어, 로마제국의 억압적 문화와 권력 구조에 대한 저항과 새로운 신앙적 질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소비주의적 생활 방식과 신자유주의 경제질서에 도전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구속과 해방을 추구하는 공동체적 삶을 선택할 것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탈퇴의 윤리, 공동체의 윤리, 해방의 윤리, 고통의 윤리와 같은 실천적 신앙을 통해 오늘날의 억압적인 사회 구조에 대항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길을 제시합니다.

저술 의의

『제국과 천국』은 골로새서에 담긴 혁명적 메시지를 현대 사회에 적용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제국적 질서에 저항하고, 새로운 신앙적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전하는 중요한 기독교 문서로 평가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신앙적 교훈을 넘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억압에 맞서 그리스도인들이 참된 자유와 정의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의를 갖고 있습니다. 저자는 골로새서의 윤리를 통해, 소비주의, 신자유주의, 군사주의와 같은 현대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 대안적인 삶을 실천할 것을 도전합니다.

현대적 적용

오늘날에도 『제국과 천국』의 메시지는 매우 유효합니다. 저자들이 지적한 것처럼, 현대 사회는 여전히 자본주의적 소비 문화와 군사적 억압에 의해 지배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러한 문화와 질서에 굴복하지 않고, 골로새서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택할 것을 도전합니다. 골로새서 3:5에 등장하는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는 구절은 오늘날 소비주의적 욕망이 그리스도인의 삶을 위협하는 것을 경고하며,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따르며 살아가야 할 것을 강조합니다.

『제국과 천국』은 또한 그리스도인들이 신앙 공동체 속에서 서로 섬기고 사랑하며, 억압받는 이들에게 자유를 가져다주는 실천적 삶을 살아가도록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