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믿음의 동반자를 찾아서
본문: 요한복음 6장 66-69절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
1.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삶
요한복음 6장 66-69절은 예수님께서 하신 가르침이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떠나가는 장면을 생생히 묘사합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라는 가르침을 통해 영적인 진리를 선포하셨지만, 이를 이해하지 못한 많은 이들은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열두 제자는 그분 곁에 남아 베드로를 통해 믿음을 고백하며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했습니다. 베드로는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라는 고백을 통해, 예수님만이 참된 길임을 강조했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의 삶에서 진정한 친구와 동역자를 신중히 선택해야 하는 필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베드로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영생의 말씀에 뿌리를 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는 데 필수적입니다.
2. 친구를 신중히 선택하는 행위에 대해 얻는 깨달음
요한복음 6장 66-69절은 관계의 중요성과 신중함을 가르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났지만, 열두 제자는 믿음 안에서 남았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교훈을 얻습니다:
진정한 관계는 믿음과 신뢰에 기반을 둔다: 친구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대상이 아니라, 믿음의 여정을 함께할 동역자입니다.
어려운 순간에 진정한 관계가 드러난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어려웠을 때, 많은 사람이 떠났지만, 열두 제자는 남아 주님을 따랐습니다. 이는 어려움 속에서 진정한 친구가 누구인지 알게 되는 순간을 상기시켜줍니다.
영적 성장을 돕는 친구의 중요성: 우리의 믿음과 성장을 돕는 관계는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며, 우리의 영적인 여정을 강화합니다.
3. 하나님의 시각으로 살아가기
(1) 창조 → 형성 (Formation):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는 것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관계를 창조하시고 형성하시는 분이십니다. 요한복음 6장 66-69절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해 떠나갔지만, 열두 제자는 남아 그분의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에 두고 관계를 형성해야 함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예수님 곁에 남은 제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둔 관계를 형성했으며,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며 친구를 선택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영적 여정을 함께할 동역자를 얻게 합니다.
(2) 타락 → 왜곡 (Distortion): 자신의 본능에 의존하는 것
요한복음 6장 66-69절에서 많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고 떠나는 장면은, 타락한 인간이 자신의 감정과 욕망에 의존하여 잘못된 관계를 형성하는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이해와 판단을 우선시함으로써, 진리를 떠나고 영적인 손실을 경험했습니다.
예수님을 떠난 제자들은 하나님의 계획과 말씀에 순종하기보다는 자신의 제한된 판단에 의존한 결과를 나타냅니다. 우리는 이러한 왜곡된 본능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선택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도록 돕고, 영적인 성장을 이루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3) 구속 → 정화 (Purification): 예수님의 보혈로 새롭게 되는 것
요한복음 6장 66-69절은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의 관계를 정화하고 새롭게 하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베드로의 고백은 예수님과의 관계가 단순히 동행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삶의 필수적인 기반임을 강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난 가운데, 베드로와 열두 제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붙들고 구속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우리의 친구 관계 또한 예수님의 구속적 사랑 안에서 새롭게 정화되고, 하나님께 더 가까워지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정화된 관계는 우리의 믿음을 강화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지혜와 본능의 관점에서 일상을 돌아보는 질문
내가 현재 맺고 있는 모든 인간관계는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이러한 관계가 나의 영적 성숙과 신앙 성장에 실제로 도움을 주고 있는가?
내가 인생의 어려운 순간을 맞이할 때, 진심으로 의지할 수 있는 믿음직한 친구는 누구인가? 그들의 조언과 위로가 나를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이끄는 데에 도움이 되었는가?
내가 친구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나의 관계 선택이 하나님의 지혜와 말씀에 의해 인도되고 있는가, 아니면 세상의 기준이나 나의 개인적인 욕구에 의해 결정되고 있는가?